Y-Choice

올해의 싱글 3위

버둥 『너에게만 보여』
431 /
음악 정보
발표시기 2022.08
Volume EP
장르
레이블 꿈의허리
유통사 포크라노스
공식사이트 [Click]

「그네」


 

[김병우] 꿈과 삶을 똑같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이런 노래를 쓰고 부를 수 있다. "너를 사랑하고 아낀 기억만이 나"라고 사려깊은 목소리로 선언하지만, "꿈에 돈을 쓰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줄 아는 싱어송라이터를 우리는 어디서 또 만날 수 있을까. 프로듀서인 박준형도 제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유년의 기억을 담뿍 지닌 ‘그네’를 특유의 통찰력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는 힘은 온전히 버둥의 것이다. 가장 단순한 것에서 가장 깊은 것을 끌어올리는 그이의 역량이 어디까지 뻗어나갈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하다. 그이가 노래를 짓고 부르는 한, ‘꿈과 삶을 동시에 사랑해도 된다’는 결심 또한 쉬이 흔들리지 않을테니까.

 

[유성은] 풍족하고 폭넓은 멜로디, 코드의 팝적인 전개가 우선 이 곡의 가장 큰 미덕이다. 때로는 표현하고자 하는 메세지의 무게에 짓눌려 음악 자체 보다는 내용의 전달에 치중하는 경우들을 많이 발견하지만, 버둥의 경우 주제는 물론이고 표현에서도 아름다운 팝메이커로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각기 다른 음역대의 곡들 사이에서 싸이키델릭 하거나 경건하거나 진중하게 변주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시의적절한 말들을 정제하고 잘 배열하며 진심어린 다섯 종류의 위로를 잘 전달하는 메신저로 역할을 다한다. 다분히 의도적인 소외와 치밀하게 계획된 분열의 시대에 제일 필요한 위로의 비를 뿌려주는 힐링팝.

 


Track List

  • No
    곡명
    작사
    작곡
    편곡
  • 3
    그네
    버둥
    버둥, 박준형
    버둥, 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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